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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 나서

입력 | 2022-03-29 03:00:00


인천시가 2025년 개최 예정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APEC 정상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 나라의 정상들이 모이는 연례회의다. 2005년 부산에서 열린 이후 20년 만에 국내 개최를 앞두고 있다.

현재 인천을 비롯해 부산 제주 대전 경북(경주) 등이 유치 의사를 밝히고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인천이 APEC 정상회의 개최지가 될 가능성을 높이고 경쟁 도시와 차별화된 유치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동덕여대 산학협력단과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전략 발굴 용역’을 진행해 왔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인천은 2014년 제17회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2016년 제6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포럼 개최 등 오랜 기간 쌓인 국제 행사 경험과 대형 국제회의 인프라 및 물적 자원(송도국제회의복합지구, 인천국제공항, 인천경제자유구역)이 강점이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세부 전략을 만들어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APEC 정상회의 유치 외에 2023년 5월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홍준호 인천시 문화관광국장은 “용역 결과를 통해 세계에서 국제도시 인천이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할 최적의 도시라는 확신을 얻었다. 인천이 최종 개최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