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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추락 여객기 희생자 132명 전원 DNA 신원 확인”

입력 | 2022-03-29 00:15:00


 추락한 중국 동방항공 여객기 희생자 132명 전원의 신원을 DNA(유전자) 검사로 확인했다고 중국 당국이 28일 밝혔다.

주타오 중국 민용항공국 항공안전판공실 주임은 이날 브리핑에서 탑승객 132명과 친인척의 DNA 샘플을 수집해 희생자 전원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고 중국 관영 매체들이 전했다.

수색팀은 이제부터 희생자들의 소지품을 식별하고 비행기 잔해를 회수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중국 당국은 수거한 여객기 블랙박스 2대의 판독 작업을 진행 중이다. 비행기 추락 원인은 아직 불분명하다.

주 주임은 구조대가 추락 현장 일대에서 비행기 잔해 3만6001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중국 동방항공 소속 MU5735편 여객기는 지난 21일 윈난성 쿤밍에서 광둥성 광저우로 향하다가 광시좡족자치구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

여객기에는 승객 123명, 기장과 승무원 9명, 총 132명이 타고 있었지만 모두 사망했다.

시진핑 국가주석과 중국 지도부는 28일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 앞서 여객기 추락 사고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묵념을 진행했다.

[런던=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