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JTBC클래식 15언더 투어진출후 최고 성적 거둬
‘루키’ 안나린(26·사진)이 아깝게 우승은 놓쳤지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진출 후 최고인 3위에 올라 향후 전망을 밝혔다.
안나린은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 아비아라GC(파72)에서 끝난 LPGA투어 JTBC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적은 안나린은 우승자인 아타야 티띠꾼(19·태국)과 2위 나나 마센(28·덴마크)에 1타 뒤진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안나린으로선 지난해 12월 LPGA투어 퀄리파잉 시리즈(Q시리즈)에 도전해 미국 무대에 진출한 지 약 4개월 만에 거둔 최고 성적이다. 안나린은 앞서 게인브리지LPGA 공동 34위, 드라이브온챔피언십 공동 37위를 기록했고 비회원 자격으로 출전한 지난해 BMW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는 공동 3위를 한 바 있다.
안나린은 “17번홀에서 첫 번째 퍼팅을 강하게 쳤는데, 생각보다 많이 지나갔다”며 “좀 어려운 거리가 남았는데 성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은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