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평양 노동신문=뉴스1)
29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날인 28일 4·25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제1차 선전부문일꾼강습회 소식을 전하며 김 총비서가 이번 강습회에 서한을 보내 이 같이 당부했다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서한에서 “주체의 사상론을 변함없이 틀어쥐고 나가는 우리 당에 있어서 사상사업은 당 사업의 중핵 중의 중핵”이라며 “사상제일주의가 난국을 타개하고 새 승리를 이룩할 수 있게 하는 근본 비결이자 노동당의 고유한 혁명 방식”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전날인 28일 제1차 선전부문일꾼강습회를 개최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9일 보도했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참가자들에게 ‘형식주의를 타파하고 당 사상사업을 근본적으로 혁신할 데 대하여’라는 제목의 강력적인 서한을 보냈다고 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김 총비서는 “전 당의 일꾼들에게 사상사업의 중요성을 다시금 깊이 새겨주며 당 선전부문 일꾼들이 각성분발하고 당당한 긍지와 영예감에 넘쳐 혁명 사업에서 거대한 위력을 발휘하도록 하기 위해 이번 강습회가 조직됐다”라고 말했다.
특히 “당 중앙의 충실한 대변자, 혁명의 나팔수라는 부름은 전당의 당 일꾼들 가운데서도 선전일꾼들만이 지닌 값높은 칭호”라며 “우리 당 선전일꾼들은 당 중앙의 사상과 의도를 하부 말단까지 제때에 정확히 전달침투하며 그 관철에로 전 당, 전국, 전민을 불러일으키는 데서 출력 높은 확성기, 마이크가 되고 잡음 없는 증폭기가 돼야 한다”라고 선전일꾼들의 역할을 당부했다.
이를 위해 ‘형식주의’를 타파할 것이 강조됐다. 이날 김 총비서가 보낸 서한의 제목도 ‘형식주의를 타파하고 당 사상사업을 근본적으로 혁신할 데 대하여’라고 신문은 밝혔다.
아울러 전 사회적으로 ‘고상한 사회 분위기’를 만들거나 각종 기강을 다잡아야 한다는 메시지도 표출됐다.
북한은 전날인 28일 제1차 선전부문일꾼강습회를 개최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9일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또 “우리 혁명 진지에 쉬를 쓰는 온갖 부정적인 현상들을 타매하고 추호도 용서함이 없이 짓뭉개버리는 대중적 압박 공세, 사회적인 투쟁 분위기도 방법론 있게 고조시켜 나가야 한다”라며 ‘반 사회주의, 비 사회주의’와의 투쟁도 더욱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선전선동 사업에서도 최신 과학기술의 성과들을 널리 받아들여야 한다”라며 “새롭고 현대적인 수단과 방식을 창조하기 위한 선풍을 일으켜야 한다”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온 사회에 ‘혁명적 학습 열풍’을 일으키기 위한 사업을 더욱 심화시켜야 한다면서 특히 이를 담당하는 선전선동부의 역할을 높일 것도 강조했다.
김 총비서는 선전선동부를 ‘당사상 전선의 사령탑’라며 “당 사상 사업을 전망성있게 책략적으로 잘해나가기 위한 작전에 힘을 넣으며 이를 실천하는 데서 선제적으로 대책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김 총비서의 집권 10년 이자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2월16일) 80주년, 김일성 주석 생일 110주년(4월15일)이 있는 올해 들어 사상 결속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
북한은 전날인 28일 제1차 선전부문일꾼강습회를 개최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9일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리 비서는 “김정은 동지께서 제시한 우리 혁명의 백년대계의 전략과 김정일애국주의에 관한 사상, 인민대중제일주의 정치와 우리국가제일주의에 관한 사상, 사회주의의 전면적 발전에 관한 사상을 비롯한 독창적인 사상 이론들은 우리식 사회주의를 고수하고 새로운 승리를 이룩하기 위한 역사적 진군으로 전체 인민을 조직 동원하는 필승의 대강으로, 위력한 무기가 되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전 당과 온 사회를 김일성-김정일주의화하는 것은 현 시기 우리 당 사상사업의 기본임무이며 총적 목표”라며 선전부문 일꾼들에게 “총비서 동지의 혁명사상으로 전 당과 온 사회를 일색화하는 성스러운 위업 수행에서 전위투사가 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강습회에는 리일환 당 비서를 비롯해 김재룡 조직지도부장, 오일정 군정지도부장, 주창일 선전선동부장, 리두성 근로단체부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