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의 모습. 2021.11.28/뉴스1 © News1
신한은행이 1인당 5000만원으로 제한했던 마이너스 통장 한도를 1억원까지 다시 늘리고, 신용대출 한도도 2억원으로 원상복구하기로 했다.
29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오는 30일부터 마이너스 통장 한도를 현행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한다. 연소득이 1억원인 사람이라도 마이너스통장을 최대 5000만원까지만 받을 수 있었는데, 이제는 연소득 범위 내인 1억원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직장인 대상 대표 상품인 엘리트론 등 신용대출 한도도 현재 최대 1억원에서 2억원까지 확대된다. 다만 상품별로 한도는 조금씩 다르다는 게 신한은행 측 설명이다.
은행들은 강화된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등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안정화되자 대출 영업 정상화에 나섰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 24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05조1618억원으로 2월말 대비 7755억원 감소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지난 연말 이후 3개월 연속으로 가계대출 감소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