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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도 마통 ‘5000만원 제한’ 푼다…신용대출도 2억원까지

입력 | 2022-03-29 09:25:00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의 모습. 2021.11.28/뉴스1 © News1


신한은행이 1인당 5000만원으로 제한했던 마이너스 통장 한도를 1억원까지 다시 늘리고, 신용대출 한도도 2억원으로 원상복구하기로 했다.

29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오는 30일부터 마이너스 통장 한도를 현행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한다. 연소득이 1억원인 사람이라도 마이너스통장을 최대 5000만원까지만 받을 수 있었는데, 이제는 연소득 범위 내인 1억원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직장인 대상 대표 상품인 엘리트론 등 신용대출 한도도 현재 최대 1억원에서 2억원까지 확대된다. 다만 상품별로 한도는 조금씩 다르다는 게 신한은행 측 설명이다.

앞서 KB국민은행, 하나은행은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확대했다. NH농협은행은 신용대출 한도를 2억5000만원까지 높였고, 마이너스통장 한도 확대도 검토 중이다. 우리은행도 다음달 4일부터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상향할 예정이다.

은행들은 강화된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등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안정화되자 대출 영업 정상화에 나섰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 24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05조1618억원으로 2월말 대비 7755억원 감소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지난 연말 이후 3개월 연속으로 가계대출 감소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