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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원내대표 조기 사퇴 선언…4월8일 원내대표 선거

입력 | 2022-03-29 09:58:00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022.3.29/뉴스1 © News1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원내대표직 조기 사퇴를 선언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비공개회의에서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원내대표의 임기는 다음 달 30일까지다.

국민의힘은 오는 4월8일 원내대표 선거를 하고 새로운 원내지도부를 구성한다. 새 원내대표 선출 전까지 김 원내대표는 직을 유지한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사퇴 의사 표명 소식을 전하며 “민주당이 원내지도부를 개편해 그에 따라 우리(국민의힘)도 개편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새 정부의 여러 법률안, 인사청문회, 국회 임명동의안 처리 등이 4월 중 지속된다”며 “업무 연속성 측면에서 원내대표를 조기에 새로 뽑고 여야 협상 진행이 효율적으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 협상 과정에서 우리(국민의힘)당이 원내대표 선출 선거국면에 들어가면 업무에 차질이 생긴다”며 “(제가) 조금 일찍 임기를 마치고 새 원내대표를 뽑는 게 순리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4선 권성동·권영세·윤상현 의원, 3선 김도읍·김태흠·박대출·윤재옥 의원 등이 거론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