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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물결 김동연, 민주당과 합당…“정치교체 위해 나서겠다”

입력 | 2022-03-29 10:22:00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 사진공동취재단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가 “정치교체를 향한 큰 걸음을 내딛는다”며 더불어민주당의 합당 제안을 수용했다.

김 대표는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의 ‘정치교체를 위한 정치개혁 추진기구’ 구성과 합당 제안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윤 위원장은 비대위원회의에서 “(지난 대선의) 이재명, 김동연 선언을 실천하기 위한 정치개혁 투쟁기구를 야당이 공동으로 구성하자”며 “합당 논의 개시를 정식으로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새로운물결은 창당부터 대한민국을 기득권 공화국으로 규정하고 사회, 교육, 경제 등 문제 해결의 첫걸음으로 정치교체를 주장해왔다”며 “지난 대선 이재명 상임고문과 함께한 ‘정치교체를 위한 공동선언’은 분권형 대통령제를 위한 개헌,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 등 기득권 정치구조를 깨는 내용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공동선언은) 권력구조 개편과 정치개혁이라는 정치교체의 핵심을 담은 국민에 대한 약속이었으며 이제는 거스를 수 없는 큰 흐름”이라며 “이제부터 실천이 중요하다. 새로운물결은 정치교체 완수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민주당과 함께 혁신의 길을 가려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우리부터 가지고 있는 기득권을 내려놓는 혁신의 길을 가겠다. 오늘부터 새로운물결과 민주당은 실무적인 협의와 절차들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며 “기득권 깨기의 첫걸음인 정치교체를 위해 담대하게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 대표는 지난해 9월 대선 출마를 선언했고 다음 달인 10월 새로운물결을 창당했다. 선거 과정 ‘제3지대’의 한 축을 맡았던 김 대표는 지난 2일 투표를 7일 앞두고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하고 이재명 당시 대선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