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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러 ‘급격한 위협’ 규정…中은 ‘다중적 위협’

입력 | 2022-03-29 10:25:00


미국 국방부가 중국과 러시아의 위협을 우선순위에 놓은 2022년도 국가국방전략(NDS)을 미 의회에 공개했다.

28일(현지시간) 미 국방부가 발표한 NDS에 따르면 해당 문서는 중국을 “다중적인 위협”으로, 최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급격한 위협”으로 규정하고 있다.

NDS 보고서는 인도·태평양지역에서 세를 확장하는 중국과 유럽의 안정을 위협하는 러시아를 중점적으로 언급했다.

먼저 국방 업무의 최우선순위를 다양한 영역에서 증가하고 있는 중국의 위협에 맞선 미국 본토의 방어로 명시했다. 중국을 “(미국의) 최우선 과제”라며 “가장 중요한 전략적 경쟁상대”라고 표현했다.

이어 러시아가 “잔혹하고 정당하지 않은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알 수 있듯이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러시아 앞에서 강력한 억지력을 강화하기 위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 및 파트너와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상호 이익이 되는 동맹과 파트너십은 미국에 지속적으로 힘이 될 것”이라며 동맹국과의 관계를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방부는 또한 “북한, 이란, 폭력 극단주의 조직과 같은 다른 지속적인 위협도 관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국방부는 처음으로 핵태세 검토(NPR)와 미사일 방어 검토(MDR)를 통합한 국가국방전략 계획을 마련했다. 국방부는 “이를 통해 우리의 전략과 자원의 긴밀한 연계가 확보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