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가 운전 중 토네이도에 휩쓸려 사실상 죽다 살아난 미국 10대 소년에게 새 차를 선물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폭스 뉴스, 오스틴 아메리칸 스테이츠맨 등 외신에 따르면 16세 텍사스 소년 라일리 리언은 지난 주 오스틴 근처에서 픽업 차량을 몰던 중 토네이도에 휩쓸렸으나 살아남았다. 이 영상을 본 쉐보레는 리언에게 새 트럭을 선물한 것이다.
리언은 “토네이도를 만난 것은 처음이었고, 앞으로도 마주칠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리언은 와타버거 레스토랑에서 면접을 보고 집으로 가는 길이었고, 도로를 달리는 순간 토네이도가 리언의 픽업 차량을 옆으로 넘어뜨렸다.
이 장면은 카메라에 담겼고, 폭풍 전문 채널인 ‘라이브 스톰 미디어’에 올라 조회수 7700회를 기록했다.
이 영상을 본 랜들 셔피로 텍사스 주 포트워스 쉐보레 대리점 ‘브루스 로리 체비’ 부사장과 돈 와그너 쉐보레 남부 센터 지역 이사는 “우리가 영상을 보았을 때, 우리는 모두 (아이가 그 상황에 살아난 것에) 매우 감동했다”며 “아이가 트럭에 타고 빙빙 돌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와그너는 “솔직히 우리는 아이가 무사해서 정말 기쁘고 감사했다”며 “그것을 알아차리자마자 우리는 즉시 아이를 찾으려고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쉐보레는 리언에게 5만 달러(약 6100만원)가 넘는 신형 실베라도 텍사스 에디션 픽업 차량과 함께 15000 달러(약 1800만원)를 제공했다.
리언의 고등학교 교사 중 한 명은 리언을 돕기 위해 모금 페이지를 만들었다. 이 교사는 “(리언은) 내년에 졸업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사랑스럽고 똑똑한 학생이다”라며 “지역 사회의 도움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