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철 총장
서경대 캠퍼스 내에 있는 모든 건물 입구에서는 감염병 관리시스템이 작동한다. 자동발열체크기 앞에 서면 자동 체온측정이 되며 동시에 마스크 착용 체크를 음성으로 안내한다. 개인별 QR코드를 태그하고 자동손소독기를 통과해야 강의실로 들어갈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안전지킴이 역할을 하며 건물 안팎에서 활동하며 관리한다.
학생들은 23개 학과(25개 전공)에 구축된 첨단 하이브리드 강의실에서 대면강의와 비대면 강의로 동시에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대면강의 시 교수들은 비말차단용 카보네이트 투명 스크린이 설치된 전자교탁 앞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업을 진행한다. 강의실에 들어오지 않은 나머지 학생들은 실시간 이클래스(LMS)를 통해 온라인으로 중계되는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수업방식과 교육과정 혁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수업방식은 플립 러닝을 적극적으로 채택했다. 플립 러닝은 학생들이 단순히 지식학습에 머물지 않고 스스로 관련 전공 지식을 습득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교수는 교안과 강의 영상을 제공하고 학생들은 교수가 제공한 교안과 강의를 바탕으로 동료 학생들과 집단토론하며 지식을 재창조한다. 능동적으로 활발하게 참여하는 학생일수록 좋은 성적과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특정 문제나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소규모로 모여서 자기주도적으로 문제해결능력과 팀워크를 기르고 의사소통능력과 프레젠테이션 능력을 키우는 PBL(프로젝트 기반 학습)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12개의 PBL 전용 강의실에는 강사용 프리미엄 전자칠판과 화상강의를 위한 화상카메라, 개인 노트북 등이 갖추어져 있어 액티브러닝이 가능하며 학생들은 이곳에서 팀별로 나눠 매번 다른 주제나 프로젝트로 수업을 진행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고 창의융합형 실용능력과 포용적 인격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양 및 전공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혁신, 미래지향적 교육과정 운영과 혁신적 교수-학습 지원, 교육과정 및 산학협력 혁신을 통한 학생성공 지원체계 강화, 교육혁신을 위한 대학 인프라 체제의 고도화 등의 전략을 수립하고 다양한 혁신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교양-전공 교육 질관리 시스템 고도화와 교육의 질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SKU 액션탱크 플랜을 추진하고 이노베이션 샌드박스 구축, 티칭이노베이션 스페이스를 통한 혁신적 교수법을 개발하는 동시에 어프렌티스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학생 취업률 제고, 대학과 기업-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교육혁신을 추진해 성과를 내고 있다.
중앙정부와 지자체, 검찰·경찰직 공무원 임용을 목표로 하고 있는 공공인재학부와 국제화사회로의 전환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회계사, 변리사, 관세사, 공인노무사, 기술직, 보육교사, 미용사, 피부관리사, 메이크업아티스트 등 전문자격증 취득을 준비하고 있는 인문사회·이공·미용예술 대학 학과들은 국가고시, 취업률 1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변화하는 국제정세와 연계한 군사학과 사이버·드론학 전공, 컴퓨터공학과, 도시공학과, 물류시스템공학과, 토목건축공학과 등 사회과학 및 이공 대학 역시 변화하고 있는 최근 트렌드에 맞는 유망학과로 자리 잡아 수험생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서경대 미용예술대학과 공연예술대학은 국내 최고를 자랑한다.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경쟁률과 실력을 자랑하는 실용음악학부와 모델연기전공은 케이팝과 한류예술을 선도하는 서경대의 대표 학과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