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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정책협의단 내달 방미…박진·조태용·정재호·박철희 등 7인 파견

입력 | 2022-03-29 11:40:00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자유·평화·번영의 혁신적 글로벌 중추국가’를 주제로한 외교안보 글로벌 비전 발표를 마치고 박진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2.1.24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미국과 주요 현안을 논의할 ‘한미 정책협의대표단’ 7명의 명단을 29일 확정했다. 대표단은 다음달 미국으로 파견돼 한미동맹 강화와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외교안보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이날 ‘외교통’ 4선 의원인 박진 국민의힘 의원을 대표단장으로 하는 한미 정책협의대표단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부단장에는 외교부 차관 출신의 조태용 의원이 임명됐다.

대표단에는 정재호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박철희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표세우 전 주미 한국대사관 국방무관(예비역 소장), 연원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강인선 당선인 외신대변인 등 전문가들이 합류했다.

대표단은 다음달 초중순 미국으로 파견된다. 윤 당선인의 공약인 한미동맹 강화와 북한의 모라토리엄(발사유예) 파기 대응 방안 등을 긴밀히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는 현행법상 대통령 당선인 신분으로 특사를 보내는 것이 불가능한 점을 고려해 ‘정책협의대표단’을 구성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브리핑에서 대표단의 파견 배경과 임무에 대해 “한미동맹을 복원하고 북한의 모라토리엄 파기, 즉 핵과 미사일 위협에 따른 우리 안보태세에 대해 한치의 물 샐 틈 없는 안보태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