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미항 여수]권오봉 여수시장 인터뷰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2012여수엑스포 이후 잘 갖춰진 관광인프라 등 해양관광도시 여수를 다시 한번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권오봉 전남 여수시장(63·사진)은 28일 여수섬박람회 개최 기대 효과를 이렇게 밝혔다. 권 시장은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인류가 섬의 문제를 같이 공유하고 해결하기 위해 세계 각국이 섬에 대한 경험을 교류하는 첫 박람회”라며 “여수섬박람회를 통해 여수가 섬 관광과 관련된 다양한 정책을 선도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여수섬박람회는 2026년 7월 17일부터 8월 16일까지 31일 동안 여수시 돌산읍 진모지구와 남면 금오도, 화정면 개도 등에서 열린다. 전시관은 섬 생태관, 섬 문화관, 섬 미래관, 주제관 등 7개가 운영된다. 총사업비는 212억 원이다. 섬과 해양을 주제로 한 국내외 학술행사와 수출상담회, 다양한 체험·문화공연이 펼쳐진다. 행사 기간 세계 30개국에서 외국인 6만 명이 찾고, 국내에서 20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수시는 여수섬박람회가 생산 4000억 원, 부가가치 1800억 원의 유발효과를 내고, 6000명의 취업 유발효과 거두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권 시장은 “여수섬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섬의 가치를 재발견하게 될 것”이라며 “발전하는 여수 미래 100년을 위해 여수섬박람회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