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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영, 음주운전 사과 “백번이고 천번이고 잘못했다” 눈물

입력 | 2022-03-29 15:59:00

제국의아이들 문준영© News1


그룹 제국의아이들 출신 문준영이 음주운전을 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문준영은 최근 자신의 음주 운전을 폭로했던 유튜브 카라큘라에 출연해 음주운전에 대해 사과하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카라큘라는 해당 영상을 29일 공개했다.

문준영은 카라큘라를 만나 음주 운전에 대해 먼저 사과했다. 그는 “음주운전은 100번이고 1000번이고 잘못한거다”라며 “술먹고 운전대를 잡는 것 자체에 대해서 억울해하면 내가 잘못된 것”이라면서도 왜곡된 부분은 바로잡고 싶다고 했다.

문준영은 “동료들과 작업실에서 회식을 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롤스로이스를 마주쳤는데, 내가 아는 동생의 차라고 생각해 내려서 아는척을 했다”며 “당시 도어락을 두번 열고 창문을 두번 두드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에는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고, 그 차주분이 창문을 조금 내렸는데 내가 아는 동생이 아니라서 ‘사람을 착각했다’며 사과하고 돌아섰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회식을 하던 중 내가 차량을 착각했던 동생에게서 전화가 왔다”며 “그 동생이 롤스로이스와 싸움이 났냐면서 그 차주가 사과를 받고 싶다고 했다더라”라고 덧붙였다.

문준영은 “전화를 받을 때는 내가 술을 굉장히 많이 마신 상태였고, 그 상태에서 차를 끌고 차주를 만나러 갔다”며 “그런데 그 차주가 페라리를 모는 친구와 함께 나왔고 뒤이어 경찰도 오더라, 그들이 파놓은 함정에 내가 빠졌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문준영은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다시 한번 음주 운전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그래도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아서는 안됐는데 정말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할말이 없고 죄송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문준영은 카라큘라와 대화를 나눈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공유하며 “정말 백번 천 번 만 번 다시 한번 되돌아보면서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겠다”며 “이번 일로 인하여 모든 분들께 걱정과 눈살을 찌푸리게 한 점에 대해서도 용서를 구하겠다, 입이 몇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글을 남겼다.

앞서 지난 7일 자동차 사건사고 전문 유튜버 카라큘라에 따르면 한 외제차 차주는 문준영의 음주 운전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경찰관이 문준영의 혈중 알코올 농도를 측정한 결과, 운전 면허 취소 수준 이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문준영은 지난 2010년 제국의아이들로 데뷔, 2017년 소속사였던 스타제국과 결별했다. 이후 2018년 공연기획자로 전향했으며 2020년 7월 육군에 입대, 지난 1월 전역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