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현지시간) 레바논 시돈의 사이다 시립 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7차전’ 대한민국과 레바논의 경기에서 양 팀 선수들이 코너킥 상황에서 몸싸움을 하고 있다. 2022.1.27/뉴스1 © News1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9일 오후 10시45분(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UAE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0차전을 치른다.
A조는 한국(7승2무·승점 23)과 이란(7승1무1패·승점 22)이 이미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한 상태지만, 최종전을 통해 저마다 바라는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여전히 치열하다.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차전 대한민국과 이란과의 경기, 2대0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 선수들이 미소를 지으며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2.3.24/뉴스1 © News1
레바논은 레바논대로 이란을 이겨야 한다. 가능성이 매우 적긴 하지만 최종전서 이란을 꺾고, 이라크(1승5무3패·승점 8)가 시리아(1승2무6패·승점 5)에 지거나 패하고, UAE가 한국에 대패하면 조 3위로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레바논이 바라는 ‘기적’의 전제 조건 중 하나는 한국이 레바논의 경쟁 상대 UAE를 꺾는 것이다.
‘레바논 풋볼뉴스’의 사마흐 기자는 29일 뉴스1에 “한국이 UAE를 이겨주기를 바란다. 레바논은 이란을 괴롭혀 한국의 조 1위를 가능성을 높이고, 마지막까지 우리의 목표(PO)를 향한 희망을 갖겠다”고 전했다.
레바논이 갈 길 바쁜 이란을 상대로 이기거나 비겨주면, 한국으로선 나쁠 게 없다. 조 선두에 오를 확률이 더 높아진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