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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유니크베뉴’가 되어주세요”

입력 | 2022-03-30 03:00:00

대전관광공사 내달 8일까지 공모




대전관광공사는 2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2022년도 대전 유니크베뉴’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유니크베뉴는 유니크(unique·독특한)와 베뉴(venue·장소)의 합성어로 지역의 고유문화와 특색 등을 담은 고택, 박물관, 마을, 광장 등의 장소나 시설물을 말한다.

대전의 경우 축제나 이벤트가 열리는 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 역사문화전시 공간인 동춘당공원과 우암사적공원, 도시재생지역인 소제동 관사16호 등이 대표적인 유니크베뉴다. 또 최근 문을 연 신세계백화점 아트앤사이언스 내 전망대인 ‘디 아트 스페이스 193’과 e스포츠 경기장인 ‘드림 아레나’ 등도 마이스(MICE·전시 컨벤션 등) 인프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호국보훈 메모리얼 파크로 조성하겠다고 공약한 국립대전현충원도 훌륭한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대전관광공사는 이 장소들은 대전만의 독특한 역사와 문화, 분위기와 스토리를 갖추고 있는 곳으로 MICE를 개최할 경우 행사 효과와 도시 매력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모는 해당 시설 및 장소 소유자나 관리자가 신청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1차 서류평가, 2차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10곳을 선정한다. 기존 전문회의 시설인 컨벤션센터나 호텔은 신청대상에서 제외된다.

최종 선정된 유니크베뉴에는 홍보콘텐츠 제작, 전문가 컨설팅, 마케팅 교육 등 다양한 밀착 관리와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대전 유니크베뉴’ 자격은 내년까지 2년간 유지되며 한국관광공사가 뽑는 ‘코리아 유니크베뉴’에도 추천될 수 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