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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구역과 대구 도심 외곽 순환하는 ‘4차 순환도로’ 내일 개통

입력 | 2022-03-30 03:00:00


서울과 부산을 오가는 고속철도(KTX·SRT)가 정차하게 될 서대구역과 대구 도심 외곽을 크게 순환하는 4차 순환도로가 31일 각각 개통한다. 대구시는 30일 오후 2시 서구 이현동에 건립한 서대구역에서 개통식을 연다. 이어 오후 4시에는 달성군 다사읍 북달성 영업소에서 4차 순환도로 개통식을 진행한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두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서대구역은 31일 오전부터 운영된다. 서울로 향하는 KTX 120호 열차가 처음 출발할 예정이다. 이 역에는 KTX와 SRT가 하루 최대 38회 정차한다.

대구 4차 순환도로는 31일 낮 12시부터 완전 개통한다. 제한속도는 시속 80km이며 구간별 요금은 900∼1400원 수준이다. 총연장 61.6km로 1987년 기본계획 수립 후 사업비 1조5710억 원이 투입돼 35년 만에 완공했다.

수성구 범물동과 달서구 상인동을 잇는 앞산터널 등 29.1km 구간이 먼저 개통했고 이번에 나머지 32.5km 구간이 최근 완공됐다. 이번 개통 구간은 2개 분기점(칠곡, 상매)과 8개 나들목(달서, 다사, 북다사, 지천, 동명동호, 서변, 파군재, 둔산)이 있다. 4차 순환도로 개통으로 도심 혼잡도가 5∼18% 수준으로 줄어들고 물류비용은 1000억 원 이상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4차 순환도로 개통은 대구·경북 생활경제권 통합 및 메가시티 구축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