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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새정부에 지역 현안 반영 위해 전방위 활동

입력 | 2022-03-30 03:00:00

권한대행, 인수위 방문해 면담
우주항공청 서부경남 유치 등 건의




경남도가 우주항공청 경남 설립 등을 새 정부 국정과제에 우선 반영할 수 있도록 전방위 활동에 들어갔다.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은 2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방문해 권영세 부위원장과 서일준 행정실장 등 주요 관계자를 면담했다. 하 대행은 이날 면담에서 항공우주청 서부경남 유치 등 국가균형발전분야, 소형 모듈 원자로(SMR) 중심 원전 기술 육성과 미래자동차 클러스터 및 수소경제 혁신 플랫폼 구축 등 신산업 및 주력산업 육성 분야, 진주∼울산 1시간 생활권 광역철도망 구축과 동대구∼창원∼가덕도 신공항 고속철도 조기 건설 등 인프라 구축 분야 등 총 23개 사업을 건의했다.

하 대행은 권 부위원장에게 “대통령 당선인의 지역공약들이 국정과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제조업 중심으로 성장한 경남의 주요 산업들이 고도화할 수 있도록 과감한 투자를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권 부위원장은 “경남 주요 현안에 관심을 가지고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경남도는 밝혔다. 권 부위원장과 하 대행은 2014년 주중국 한국대사관에서 대사와 참사관으로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다고 경남도는 밝혔다.

경남도 관계자는 “대통령 선거 다음 날인 10일 기획조정실장이 국회를 찾아 당선인 측 주요 인사에게 ‘대통령 당선인 지역공약 국정과제 채택 건의’ 책자를 전달하는 등 경남 현안의 국정과제 채택을 위한 선제적 대응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