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사이클 동호회 10명 입국 여행안전권역 체결후 첫 단체 방문 “코로나에 지친 심신, 한국서 위로”
싱가포르 사이클 동호회 회원 10명이 한국 종주에 나선 지 이틀째 되는 27일 경기 양평군 국수리 남한강 자전거길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싱가포르는 서울만 한 나라다. 그렇다고 자전거를 타고 달리고 싶은 싱가포르 사이클 동호회 회원들 마음까지 작은 건 아니다. 싱가포르 사이클 동호회 회원 10명이 서울에서 제주까지 한국 종주에 나선 이유다.
29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들은 이달 26일부터 12일 일정으로 한국 자전거 국토 종주 여행을 하고 있다. 25일 입국한 이들은 지난해 11월 한국-싱가포르 여행안전권역 체결 후 공사가 마케팅 차원에서 유치한 단체다.
26일 서울을 출발한 이들은 한강과 낙동강을 따라 양평∼충주∼문경∼구미∼대구∼남지읍∼부산으로 이어지는 633km 코스를 달린다. 다음 달 1일 부산에 도착하면 다음 날 제주도로 건너가 6일까지 제주 환상자전거길 240km 코스를 일주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는 5월과 10월에도 해외 자전거 동호회 회원을 추가 모집해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