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28일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부인 김정숙여사가 의정부 노인복지관에서 열리는 노래교실에 참석, 고민정 전 KBS아나운서와 율동을 함께하고 있다. (문재인후보캠프 제공) © News1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영부인 김정숙 여사를 둘러싼 옷값 논란 등에 대해 “도덕성에 흠집을 내겠다는 뻔한 수법과 패턴이다”며 적극 방어하고 나섰다.
고 의원은 29일 밤 YTN라디오 ‘뉴스 정면승부’에서 관련 질문을 받자 “이러한 기사가 왜 하필 이때 나오는가”라고 지적한 뒤 “노무현 대통령 때 권양숙 여사, 이런 사건(논두렁 시계)들이 떠오르지 않을 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 의원은 “박근혜 정부 말기에도 특수활동비를 썼다는 논란이 크게 제기된 바 있는데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문재인 정부에서 이걸 그렇게 썼겠는가”라며 어이없어했다.
이어 “청와대에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고 사비로 구입을 했다는 걸 분명히 밝혔다”고 강조했다.
또 “기존의 옷들을 리폼하거나 디자인하는 경우들이 왕왕 있다”며 그 예로 “인도에서 스카프를 선물로 받으신 적이 있는데 그것을 블라우스로 새롭게 만들어서 입고 가신 적도 있다”라는 부분을 들었다.
고 의원은 청와대 대변인 시절 김정숙 여사가 옷을 리폼하고 직접 디자인하는 모습을 자주 목격했기에 의상이 많다, 사치했다는 공격 자체가 ‘논두렁 시계 시즌2’ 라며 강하게 받아친 것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