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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키이우 군사작전 축소 소식에 세계증시 일제 랠리

입력 | 2022-03-30 06:55:00


29일(현지시간)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으로 세계증시가 일제히 랠리했다.

특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에 대한 공격을 줄이고 있다는 소식이 주가 랠리의 일등공신이었다.

러시아가 키이우에 대한 공격을 줄이는 대신 우크라이나는 중립국 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 차관은 러시아가 키예프와 체르니히프에 초점을 맞춘 군사 활동을 대폭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고, 우크라이나 협상단은 안보 보장을 대가로 중립국 지위를 받아들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미국증시의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는 0.97%, S&P500은 1.23% 각각 상승했다.

특히 나스닥은 1.84% 급등했다. 이는 기술주에 대한 저가매수가 대거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다우와 S&P500 지수는 4거래일 연속, 나스닥은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앞서 마감한 유럽증시도 독일의 닥스가 2.79%, 영국의 FTSE가 0.86%, 프랑스의 까그가 3.08% 각각 급등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도 1.74% 상승했다.

이에 비해 우크라이나 긴장이 완화함에 따라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1.62% 하락한 배럴당 104.24달러를 기록했다. 북해 브렌트유 선물도 2% 하락해 배럴당 110.2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