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5월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에서 서울시 방역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2020.5.14/뉴스1
서울 마포구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운영이 중단됐던 ‘버스킹 성지’ 홍대 걷고싶은거리 야외공연장을 재개장한다고 30일 밝혔다.
2020년 11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야외공연장 사용이 중단된 지 1년4개월만이다.
마포구는 올해 3월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방역지침이 300명 이내의 행사가 가능하도록 변경됨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홍대 걷고싶은거리는 Δ버스킹존 Δ야외전시존 Δ광장무대 Δ여행무대 Δ만남의 광장 등 총 5개 구역으로 구성됐으며, 많은 관광객들이 발길이 이어지던 마포구 대표 관광지다.
이중 버스킹존은 마포구청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 후 구의 승인을 받아 1일 최대 2시간씩 공연을 할 수 있다.
이용일 전월 20일부터 선착순 신청이 원칙이며, 4월 공연은 3월 30일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야외전시존 등은 전시·공연·행사 계획서를 행사 개최 30일에서 7일전까지 마포구청 관광과로 제출하면 부서 승인 후 이용이 가능하다.
단,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버스킹존 4곳 중 버스킹존1과 버스킹존3 구역만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모든 사용자는 안전·방역·질서 관리 인력을 자체적으로 배치해야 하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홍대 걷고싶은거리 야외공연장 재개장을 기다리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다시 한번 활기찬 홍대로 변신할 수 있도록 철저히 방역 관리를 하고, 문화예술 지원에도 힘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