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제24대 신임 총재가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허구연 신임 총재는 사상 첫 야구인 출신 KBO 수장으로 지난 이사회를 통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2022.3.29/뉴스1 © News1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비디오 판독 심판 확대를 결정했다.
KBO는 30일 “허구연 총재가 2022 KBO 시범경기가 종료된 29일 ‘스트라이크존 정상화’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그러면서 더 정확한 판정 및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해 비디오 판독 심판위원을 3명에서 5명으로 확대하는 것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KBO는 2022 정규시즌에 공식야구규칙을 철저히 준수한 스트라이크존을 적용하기 위해 심판위원들의 훈련을 진행해 왔고 각 팀 스프링캠프 순회 설명회 후 시범경기에서 새로워진 스트라이크존을 적용해왔다.
KBO에 따르면 올해 시범경기는 경기당 평균 볼넷이 2021년 시범경기 당시 평균 8개에서 5.7개로 줄었다. 평균자책점은 4.53에서 3.80으로 낮아졌으며 삼진도 13.3개에서 15.2개로 늘어났다. 아울러 경기 시간은 2시간 57분에서 2시간 50분으로 7분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허 총재는 이와 함께 더 정확한 비디오 판독 및 판독시간 단축을 위해 그동안 심판 3명으로 운영됐던 비디오 판독실에 5명을 배치, 확대 개편한다.
KBO는 “심판 한 명이 한 경기를 집중적으로 전담해 보다 정확한 판정을 신속하게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가능해졌다”면서 “여러 구장에서 동시에 판정 요청이 와도 기존보다 신속하게 경기장에 전달될 수 있어 경기 시간 단축을 통한 팬 서비스 강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