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100년을 이끌 건설 기술]
DL이앤씨는 CCUS 사업의 탁월한 기술 경쟁력과 경험을 발판으로 고객들에게 탄소중립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강력한 조력자로 나설 예정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호주, 북미, 중동, 유럽 등에서 글로벌 탄소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움직임에도 적극적이다. 포집한 탄소를 건자재 등으로 재활용하거나 폐유전이나 폐가스전에 저장하는 사업까지 운영할 수 있는 지속성장 모델을 구축해 전 세계에서 CCUS 산업의 주역으로 활약한다는 전략이다.
DL이앤씨는 탄소 포집 EPC(설계·조달·시공) 분야에서 올해부터 2024년까지 국내외 누적 수주 1조 원을 달성했다. 글로벌 시장 공략으로 2027년까지 연간 1조 원 수준의 수주 규모를 꾸준히 유지하고, 2030년에는 연간 2조 원 수준까지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국내 최초의 탄소 포집 플랜트를 상용화한 경험과 세계 최대인 연간 100만 t 규모의 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플랜트 설계 능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해그린환경과 폐기물 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탄소 포집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서해그린에너지와는 국내 최초의 탄소 네거티브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포집한 탄소를 건설자재, 석유화학 소재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해 활용할 수 있는 핵심기술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탄소광물플래그십 사업단과 탄소광물화 원천기술 상용화를 위한 실증 플랜트 구축을 추진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탄소 저장 사업에 진출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DL이앤씨의 유재호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차별화된 CCUS 기술력과 다양한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탄소 포집뿐 아니라 활용, 저장 분야에서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