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진료는 직접 대면·약은 왜 대리수령?…“개선 방안 논의 중”

입력 | 2022-03-30 11:45:00

지난 29일 서울 종로구 코로나19 재택치료 외래진료센터로 지정된 한 동네 병원을 찾은 환자들이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 2022.3.29/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대면 진료가 동네 병·의원으로 확대됐지만, 약 수령은 대리인 수령이 원칙이다. 방역당국은 현장의 불만에 대해 “개선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병원에서는 직접 진료를 받고 약 수령은 대리인이 하는 것에 불편함이 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손 반장은 “동네 병·의원에서는 진료의 시간·공간 분리와 사전 예약을 통해 가급적 확진자와 비확진자가 공간적으로 혼합되는 문제를 방지했다”며 “약국의 경우는 이렇게 적용하는 것이 어렵다보니 원칙적으로는 대리인이 약을 수령하거나 배송비용을 본인이 부담한다는 전제하에 약국이 배송하는 쪽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의료 현장에서는 이 부분도 대면으로 수령이 가능한 방안들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는 건의가 있는 상태”라며 “확진자와 비확진자가 서로 섞이는 문제들을 방지하는 부분은 어떻게 강구할 수 있는지 대한약사회와 개선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손 반장은 “어떻게 될 것이라고 예측하기는 어렵고,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을 의료단체 등과 협의하고 있는 과정으로 설명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