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메이드
테일러메이드가 최근 새로운 3피스 골프공인 ‘투어 리스폰스’와 ‘투어 리스폰스 스트라이프’를 출시했다.
테일러메이드에 따르면 투어 리스폰스는 우레탄 커버에 투어 수준의 비거리와 스핀 성능을 갖췄다. 저압축 강도의 코어에 우레탄 커버를 결합해 전체 압축 강도는 70컴프레션이다. 낮은 압축 강도는 타구감을 부드럽게 만든다. 압축 강도를 낮추는 대신 견고한 레이어를 적용해 볼 스피드를 높인 것이 투어 리스폰스의 핵심 기술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또 테일러메이드의 프리미엄 골프공인 ‘TP5’ ‘TP5x’에 적용한 투어 플라이트 딤플 패턴을 채택했다. 투어 플라이트 딤플 패턴은 공기저항을 최소화해서 비거리를 늘리는 디자인이다. 테일러메이드 관계자는 “3피스 골프공에도 프로급 골프공의 기술이 적용돼 임팩트 후 상승 시 공기저항을 줄이고, 하강 시 가파른 딤플 안에 공기가 머물게 해 더 긴 비거리를 제공한다”고 했다. 회사 측은 투어 플라이트 딤플 패턴이 적용된 커버의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로봇 테스트도 진행했고, 새로운 커버는 이전 소재보다 내구성이 강화되고 36% 더 유연해졌다고 한다.
코어부터 커버까지 부드러움을 한 차원 높인 ‘소프트 리스폰스’도 있다. 골퍼들이 부드러운 타구감을 선호한다는 점에서 모든 것을 부드럽게 만들었다. 압축 강도는 이전 모델(60)보다 낮은 50컴프레션이다. 부드럽지만 볼 스피드가 줄어들지 않아서 비거리 성능은 여전히 우수하도록 설계됐다.
이 공의 핵심 기술은 테일러메이드의 스피드맨틀이다. 3피스 구조에 스피드맨틀로 코어를 견고히 잡아주면서 임팩트 때 강한 반발력으로 멀리 날아가게 했다. 소프트 리스폰스는 화이트, 옐로 등 두 가지 컬러로 나온다. 마이크 폭스 이사는 “압축 강도를 낮추면서 이전 모델만큼 비거리를 실현하기란 쉽지 않다”며 “부드러운 타구감, 긴 비거리, 저렴한 가격까지 진정한 게임 체인저 골프볼이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