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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32개국 중 27개국 확정…한국 3포트 유력

입력 | 2022-03-30 14:36:00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가 일찌감치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30일(한국시간) 기준으로 본선에 갈 32개국 중 27개국이 정해졌다.

남은 5개국은 북중미 예선을 진행 중인 2개국과 대륙간 플레이오프 승자 2개국,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 1개국이다.

이제 본선 조 추첨으로 시선이 쏠린다.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조 추첨은 다음달 2일 오전 1시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다.

조 추첨은 이달 말 발표 예정인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 따라 8개국씩 포트 1~4를 나눠 이뤄진다. 순위에 따른 포트 구분인 만큼 빠른 포트에 속할수록 상대적으로 낮은 랭킹의 상대와 대결한 가능성이 높다.

이런 가운데 미국스포츠전문매체 ESPN이 포트1에 포함될 8개국이 정해졌다고 알렸다.

개최국 카타르(52위)를 포함해 벨기에(1위), 브라질(2위), 프랑스(3위), 아르헨티나(4위), 잉글랜드(5위), 스페인(7위), 포르투갈(8위)이다. 순위 변동이 있어도 상위권은 그대로라는 설명이다.

이어 현재 순위를 기준으로 포트2에는 덴마크(9위), 네덜란드(10위), 독일(11위), 스위스(14위), 크로아티아(15위), 우루과이(16위)가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ESPN은 여기에 아직 끝나지 않은 북중미 예선에서 멕시코(12위), 미국(13위)이 통과, 추가 포함될 것으로 전망했다. 멕시코와 미국은 각각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와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벤투호는 이란, 일본 등과 함께 포트3에 속할 게 유력하다. 세네갈(18위), 이란(21위), 일본(23위), 모로코(24위), 세르비아(25위), 폴란드(28위), 한국(29위), 캐나다(33위) 등이 후보다.

마지막 포트4에는 우선 튀니지(36위), 카메룬(38위), 에콰도르(44위), 사우디아라비아(53위), 가나(61위)가 속하고, 남은 세 자리에 대륙간 플레이오프 승자 2개국과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 1개국이 들어간다.

한국은 같은 대륙 국가와 한 조에 속할 수 없기 때문에 포트1의 카타르와는 조별리그에서 만날 수 없다.

가정하면 포트1은 대부분 유럽, 남미의 강호이기 때문에 대결을 피할 수 없다. 포트2에선 전통의 강호 네덜란드, 독일 등을 만나지 않아야 한다.

포트3 진입이 상대적인 약체와 상대할 가능성을 높이지만 반드시 그렇진 않다. 플레이오프를 거친 유럽, 남미의 강호가 포트4에 들어가 조 추첨에서 벤투호와 한 조에 편성될 수도 있다.

한국의 2018 러시아월드컵 조 추첨 기준 랭킹은 62위였다. 포트4에 속해 본선에서 강호 독일, 스웨덴, 멕시코를 상대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