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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러군, 체르니히우서 밤새 포격…군사활동 줄지 않았다”

입력 | 2022-03-30 19:35:00


 러시아가 체르니히우서 군사활동을 중단했다고 주장했지만 여전히 포격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FP 통신에 따르면 비아체슬라프 차우스 체르니히우 시장은 30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도시는 밤새 포격을 당했다”며 “상황이 바뀌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날 밤새 러시아군의 포격과 공습으로 민간 기반시설이 파괴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러시아 대표단은 우크라이나 측과 터키에서 만나 5차회담을 가지며 키이우와 체르니히우 인근에서 군사활동을 줄이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는 지켜지지 않았다.

비아체슬라프 시장은 지난주 말 러시아 군의 진격은 결국 이 지역에서의 철수가 불가능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러시아군이 침략을 시작한 이후 이 도시에서만 약 350명이 사망했고 28만여명의 시민들중 12만명만이 이 지역에 남아있다고 전했다.

비아체슬라프 시장은 “이 도시에는 더이상 물도 전기도 없고 통신도 두절돼 복구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