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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아 “결혼식 짧게 해서 7시간”…태국 방송 3사 취재까지

입력 | 2022-03-31 00:34:00

MBC ‘라디오스타’ © 뉴스1


배우 신주아가 태국인 남편과의 첫 만남과 결혼 생활을 공개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배우 신주아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라디오스타’는 ‘결혼 작사 미혼 작곡’ 특집으로 꾸며져 신주아 외에도 코미디언 장동민, 배우 서효림, 김승수가 함께했다.

태국인 사업가와의 국제결혼으로 화제를 모았던 신주아는 태국인 남편 ‘쿤서방’의 재벌설에 대해 남편이 대를 이어 운영하는 회사가 태국 국민들이 다 아는 페인트 회사라고 부연했다. 이어 신주아는 남편과의 만남을 둘러싼 많은 루머를 언급했다. 신주아는 “‘오로라 공주’ 하차당해서 놀러 갔다가 만났다, 태국 클럽에 갔다가 만났다는 건 모두 루머다”라며 친구가 남편의 후배인 쿤서방을 태국으로 여행 간 신주아에게 우연히 소개해줬다고 밝혔다.

만난 지 6개월 만에 결혼했다는 신주아는 남편과 첫 만남에 닭봉을 썰어 먹던 중, 답답함에 손으로 뜯어먹었고, 이에 남편이 신주아의 털털한 매력에 빠졌다고 밝혔다. 이후, 한국에 올 때마다 남편에게 닭봉을 사줬다고.

국제결혼이 쉽지 않았다는 신주아는 처음 쿤서방을 소개하고, 놀란 부모님의 반응을 전했다. 충격에 휩싸인 부모님에 남편이 통역사를 대동해 자기소개와 미래 계획에 대해 발표하며 부모님의 허락을 구하며 우여곡절 끝에 결혼했다고. 신주아는 남편에게 받은 기억에 남는 선물로 태국어를 완벽하게 익히지 못한 자신을 위해 만들어준 영어와 태국어로 쓰인 명함을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신주아는 남편과의 문화 차이를 매일 느낀다고 털어놨다. 신주아는 “태국은 불교 국가라 살생을 안 한다, 집에 모기가 많고 뱀도 나온다”라며 남편이 살생을 하지 않아 모기나 벌레도 늘 살짝 잡아 방생한다고 전했다.

결혼 당시 태국에서 큰 이슈가 됐다는 신주아는 “우리나라는 비공개로 많이 하는데, 태국은 그렇지 않더라, 결혼식장에 방송 3사가 다왔다, 결혼식을 짧게 해서 7시간했다, 포토타임만 3시간이었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최근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국제 결혼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았던 신주아는 “국제 결혼한 부부들의 많은 메시지에 용기와 힘을 받았다”라며 자신의 이야기에 공감하는 사람들에 위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