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경제 1·2분과, 과학기술교육분과 업무보고 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새로 출범하는 정부의 첫 국무총리를 내달 초 직접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 측은 “당선인이 총리 후보자를 발표하거나 내정하는 것이 비교적 많은 관례였다”며 “너무 기다리시지 않게 4월 초에 인선 발표하겠다”고 31일 전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인수위원회(인수위) 브리핑에서 총리 후보자와 관련한 질문에 “위기 속에서 내각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고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잘 뒷받침하면서 부처간 유기적 협력을 이끌어내실 분을 찾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현재 총리 후보군이 몇 명인지와 관련해선 “후보군이 압축됐다는 정도 밖에 말씀을 못 드린다”고 했다. 총리 후보자로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 김한길 인수위 국민통합위원장, 박주선 인수위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청와대 전면 개방의 경제효과가 연간 2000억~1조 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 대변인은 이에 대해 “그 가치뿐만 아니라 국민 여러분께 돌려드린다는 건 취임하게 되면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게 되지 않을까”라며 “(인수위가 추정하는 경제효과는) 차근차근 연구 중이다. 구체적으로 나오는 대로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