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측은 31일 “청와대 회동이나 어떤 후속조치를 이행하기 위한 만남이나 접촉이 이행될 것으로 알고 있다. 협조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청와대 집무실 이전 문제에 대한 진척사항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난번에 문재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청와대 만찬에서 서로 확인했던 신뢰관계 속에서 앞으로 협조틀을 유지해간다는 말씀을 믿고 앞으로 진행해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용산 이전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것과 청와대가 예비비를 제안했다는 게 맞느냐’는 질문에 “집무실 이전 관련해서 협조 기조 아래 큰 틀에서 앞으로 협력이 잘 이뤄질 것”이라며 “단계적 예산 부분에 대해 제가 갖고 있는 정보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에 대해 “두 분간 접촉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들었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집무실 이전 후 청와대는 어떻게 활용되느냐’는 질문에 “여러 단체를 통해 경제적 이익이 2000억에서 1조 넘게 국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는 자료가 나오는 걸로 안다”며 “그 가치뿐만 아니라 국민께 청와대를 돌려드린다는 건 5월10일 취임 후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규제가 풀어짐과 동시에 청와대를 찾고 싶은 분들은 경복궁에서 시작해서 북악산 등산로, 현대사에 역사 묻어있는 청와대 본관, 상춘재와 녹지원까지 국민의 것이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