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그리고 공존]GS칼텍스
GS칼텍스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경영을 추구하기 위해 관리체계를 발전시키고 있다. 2010년부터 운영해온 기존 CSR위원회를 2021년부터는 ESG위원회로 확대 개편해 ESG 이슈를 심도 있게 논의해 경영활동에 반영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세계적인 환경 이슈에 대응하고자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를 구축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며 환경적 영향을 줄이겠다는 친환경 기조를 더욱 확대 발전시키고 있다. 이를 위해 사업의 전 과정에서 순환경제와 연계한 다양한 친환경 사업과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원료 조달부터 생산, 판매, 소비,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하여 친환경 경영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협력사의 ESG 경영을 지원하는 등 공급망 전반에서 ESG 차원의 미비점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윤리경영을 기반으로 ESG 경영의 내실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활기유는 엔진오일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원료다. Kixx BIO1 생산에 사용된 윤활기유는 ‘탄소 네거티브’를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산화탄소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보다 더 나아간 개념이다. 미국 노비사에 따르면 윤활기유 1kg 생산을 위해 식물 재배 과정에서 흡수하는 이산화탄소 양은 3.12kg인 반면 생산 공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양은 2.61kg으로 1kg의 윤활기유 생산 과정에서 총 0.51kg의 이산화탄소가 감축된다. GS칼텍스는 앞으로 식물 원료 윤활기유를 최대 100%에서 최소 25%까지 사용해 다양한 점도 규격의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에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석유정제공정에 투입하는 실증사업을 시작했다. 첫 단계로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약 50t을 여수공장 고도화 시설에 투입했다. 폐플라스틱은 전처리 후 열분해 등 화학적 재활용 공정을 통해 액체 원료인 열분해유로 변환되는데 이를 정유 및 석화 공정에 투입해 자원 재활용 효과와 더불어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GS칼텍스는 폐플라스틱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물성의 재료를 혼합해 성능과 품질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업사이클링 방식’에 주목하고 있다. 2010년부터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복합수지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현재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친환경 복합수지 생산량은 전체 복합수지 생산량의 10%를 넘어섰다.
GS칼텍스는 공급망 전체에서 ESG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협력사가 스스로 ESG 항목을 점검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ESG 자가 점검을 실시하며, 이후 진단 결과에 따라 전문기관과 연계한 ESG 컨설팅도 제공한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