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뉴 리치’ 맞춤형 토털 금융 솔루션 제공

입력 | 2022-04-01 03:00:00

[혁신… 그리고 도약]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The SNI Center’를 통해 벤처, 스타트업 등 성장기업 임직원 등 이른바 ‘뉴 리치’를 대상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 ‘The SNI Center’는 신생 성장기업들의 발전 단계에 따라 금융과 비금융을 총망라한 맞춤형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그동안 국내 금융사의 초부유층 자산 관리는 자산 증식과 관리에 중점을 둔 전통 부자, 즉 ‘올드 리치’를 중심으로 진행됐지만 최근 벤처와 스타트업 등을 거치며 빠르게 성장한 기업들의 임직원들을 중심으로 한 신흥 부유층, 이른바 뉴 리치가 크게 늘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삼성증권이 글로벌 컨설팅기업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연구조사를 의뢰한 결과 향후 10년간 글로벌 머니마켓(자산시장)은 벤처, 스타트업 기업 오너 등 뉴 리치가 보유한 자산인 ‘뉴 머니’가 ‘올드 머니’보다 2배 빠르게 성장해 2030년에는 전체 부유층 자산의 절반 수준을 차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뉴 리치들은 기존 부유층과 달리 상대 금융기관의 전문성과 지원받을 수 있는 폭넓은 네트워크, 상품의 차별성 등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한다. 이 같은 특성 때문에 골드만삭스, JP모건 등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이미 뉴 리치 전담팀을 신설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국내에선 삼성증권이 뉴 리치 전담 지점인 ‘The SNI Center’를 올해 1월 최초로 선보였다. 삼성증권은 2010년부터 30억 원 이상의 초부유층 자산 관리 전담 점포를 도입해 초고액 자산가 시장을 주도해 왔다. 삼성증권은 뉴 리치를 전담하는 프라이빗뱅커(PB) 11명을 선발하고 본사 전문가 55명으로 구성된 패밀리오피스 커미티의 전문 컨설팅을 지원한다.

백혜진 삼성증권 SNI전략담당 상무는 “기존 전통 부유층 고객들과는 결이 다른 차별화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결시켰다”며 “이런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기업이 성장하면서 고민하는 모든 부분에 걸쳐 원포인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