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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의 소비 패턴 분석해 나에게 딱 맞는 종목 추천

입력 | 2022-04-01 03:00:00

[혁신… 그리고 도약]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일상과 투자를 연결하는 다양한 혁신금융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한투증권은 2020년 3월 ‘온라인 금융상품권’ 출시를 시작으로 디지털금융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지난해 8월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애플리케이션 ‘미니스탁(ministock)’을 오픈해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올해 상반기에는 세 번째 혁신금융 서비스인 ‘안면인식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한투증권은 마이데이터 서비스 ‘모이다(moida)’를 통해 일상과 투자를 연결하는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금융의 문턱을 낮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1월 출시한 모이다는 증권을 비롯해 은행 보험 카드사 등 여러 금융업체에 흩어져 있는 고객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나아가 ‘일상 속의 투자’를 가능케 하고 있다.

한투증권의 모이다는 독자적인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소비 패턴을 분석하고 관련 주식 종목을 추천해준다. 상품에 붙어 있는 바코드를 스캔하면 관련 기업의 주가와 투자 정보도 제공한다. 고객의 투자 성향과 미래 금융점수를 토대로 적절한 투자전략을 제시하고 예상되는 미래 생활비 대비 부족 금액이 얼마인지도 측정할 수 있다. 자체 개발 중인 로보어드바이저 ‘키스라(KISRA)’ 역시 모이다 앱에 탑재해 모이다의 자산관리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한투증권은 마이데이터 외에도 다양한 디지털금융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투자 지평을 넓혀 왔다.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앱 ‘미니스탁’이 대표적이다. 미니스탁은 소액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빠르게 성장했다. 특히 이용객 중 2030세대의 비중이 70%를 넘는 등 젊은 세대들의 관심이 뜨겁다.

온라인 금융상품권 역시 MZ세대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미니스탁과 마찬가지로 금융위원회 선정 ‘혁신금융서비스’ 중 하나인 금융상품권은 주식이나 채권, 펀드, 발행어음 등 각종 금융상품을 액면가만큼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는 최초의 상품권이다. 기프티콘을 주고받듯 11번가 G마켓 등 e커머스 채널을 통해 간편하게 구매하고 선물도 할 수 있어 2020년 3월 출시 이후 600만 장 넘게 팔렸다.

한투증권은 올해 디지털플랫폼본부를 개인고객그룹 산하로 이동하고 해외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개발담당을 신설하는 등 새로운 버전의 주식거래 앱도 개발하고 있다. 한투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의 금융투자 진입장벽을 낮추고, 투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내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