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 출신 방송인 조나단 욤비(21)가 한국 귀화와 군 입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조나단은 지난 30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한국에 7~8세 때 왔다. 초중고를 한국에서 보내면서 나도 이 나라의 구성원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근데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나는 외국인이었다. 그 부분에서 괴로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떻게 하면 이 나라 문화에 더 깊숙이 다가갈 수 있지’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한국인을) 너무 이해하고 싶어 ‘한국인들의 생각’이라는 책도 찾아봤다”며 “제가 노력하니까 주변에서도 저를 도와줬다. 한국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조나단은 지난 1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에 대한민국 국적으로 귀화를 결심하게 됐다”며 “현재 저는 귀화 서류들을 천천히 준비하고 있다. 국민이 되고 싶다고 해서 될 수 있는게 아니고 한국에서 저를 받아줘야 하는거 라서 짧게는 1년, 길게는 1년 반 이상도 걸린다. 시험도 잘 봐야한다”고 했다.
조나단은 2008년 가족들과 함께 한국에 입국했다. 지난 2013년 방송된 KBS 1TV ‘인간극장’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