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기업이 미래다] ㈜도시미래종합기술공사
이강제 대표
서울 성북에 위치한 ㈜도시미래종합기술공사는 도시설계부터 도시디자인, 건축·토목·환경·방재까지 도시개발사업 전반을 아우르는 도시설계 종합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유명하다. 이 회사는 ‘도시의 멋진 미래, 그리고 우리의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기업’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 2100여 건에 이르는 도시설계 업무를 진행하며 현재도 꾸준히 포트폴리오를 쌓아나가고 있다.
회사 인력 규모는 70여 명으로 도시설계본부, 디자인본부, 건축·토목·ENG본부의 기획력과 실무 역량을 갖추고 있다. 연 200억 원 내외의 기술용역을 수주하며 해마다 수주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한 해 110여 개의 크고 작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강소기업으로의 면모를 다져나가고 있다.
도시미래종합기술공사를 이끌고 있는 이강제 대표는 도시계획을 전공한 도시계획기술사이자 창신대 건축학과 교수 출신으로 이론과 실무 양쪽에서 모두 자기 영역을 구축한 경영인이다. 2004년 현 회사 전신인 ㈜도시미래연구원을 창업하면서 사업에 뛰어들어 회사를 굵직한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키워냈다.
한편 이 대표는 “도시는 생명력을 가진 하나의 상품”이라고 강조한다. 하지만 도시는 공장 제품과 달리 똑같은 넓이와 건축자재로 완공한다 해도 입지 여건 및 수요 등에 따라 동일한 가치가 될 수 없으므로 정부가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한다면 신도시 개발 중심의 부동산 공급 정책을 고집하지 말고, 도심지 주택 수요를 고려한 공급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올해 도시미래종합기술공사는 미래형 도시 콘텐츠 전문기업으로 변모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고객들이 도시설계와 경관디자인, 환경·방재 분야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 중이다. 특히, 최근 화두로 떠오르는 메타버스를 도시설계 분야에 적용하는 작업도 한창이다. 이 대표는 “팬데믹 이후 국토계획법 개정과 함께 도입한 민간 제안 방식의 지구단위계획, 도시개발계획, 도시재정비계획 등이 어떻게 변화할지 가늠하기 어렵지만, 도시설계 콘텐츠 전문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해 도시개발 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