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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출범 후 경기도에서 집값 가장 많이 뛴 곳…성남 1위

입력 | 2022-03-31 13:56:00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경기도에서 3.3㎡(평)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시(市)는 ‘성남시’로 나타났다.

31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월간주택가격동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7년 5월 성남시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2059.5만원이었지만, 올해 3월에는 4767.5만원으로 131.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같은 기간 수원시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1270.0만원에서 2724.3만원으로 114.5% 상승률을 보였고, 용인시는 1276.9만원에서 2652.3만원으로 107.7% 올랐다. 구리시도 같은기간 1478.2만원에서 3042.0만원으로 105.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분당파크뷰’ 대형 면적의 경우 현 정부 출범 이후 실거래가격이 17억원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분당구 정자동의 ‘분당파크뷰’ 전용면적 244.523㎡는 지난 2월3일 48억원(32층)에 매매 계약이 체결됐다. 해당 면적의 직전 실거래가는 2017년 9월 30억7000만원(32층)이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현 정부가 뒤늦게 주택공급 확대 정책으로 선회했지만, 임기 내에 재개발·재건축 관련 규제로 주택 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집값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