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곽윤기, MLB 홈런더비X 출전…전직 빅리거와 이벤트 경기

입력 | 2022-03-31 14:19:00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베테랑이자 12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꽉잡아윤기’를 운영하는 곽윤기(33)가 메이저리그(MLB) 글로벌 투어 이벤트인 ‘홈런더비 X’에 출전한다.

MLB 사무국은 31일(한국시간) 올스타전에서 가장 인기를 끄는 홈런더비를 글로벌 투어로 개최한다고 발표하면서 곽윤기를 포함한 출전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대회는 7월 9일 영국 런던, 9월 17일 한국 서울, 10월 15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차례로 열린다.

홈런더비 X에는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컵스, LA 다저스 등 4개 팀이 참가한다.

각 팀은 MLB 선수 출신인 ‘MLB 레전드’, 소프트볼과 여자 야구 현역 선수인 ‘슈퍼스타’, 남자 야구 유망주인 ‘루키’, 콘텐츠 크리에이터인 ‘와일드카드’ 등 4명으로 구성된다.

곽윤기는 현역 시절 다저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한 아드리안 곤잘레스, 미국 여자 야구 대표팀의 우완 투수 애슈턴 래스델과 함께 다저스 소속으로 나선다. 유망주 선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곽윤기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시아 대표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이벤트성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야구를 제대로 해본 적도 없고, 처음 하는 도전이지만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연습하겠다”고 전했다.

홈런더비 X는 올스타전에서 실시하는 홈런더비와는 방식이 다르다. 공격과 수비로 나눠 점수를 쌓는 방식이다.

야구장을 축소한 특설 무대에서 공격팀이 홈런을 치면 1점을 얻고, 담장을 넘지 않은 공을 수비수가 잡으면 수비 팀이 1점을 따낸다.

타자에게는 25번의 타격 기회가 주어진다. 수비 팀에서는 두 명의 선수가 외야를 지킨다.

특설 경기장은 폭이 45도로 좁다. 홈플레이트부터 담장까지 거리는 양 측면 79m~91m, 중앙 85m~98m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