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인사를 나누는 모습. ‘BBS불교방송’ 유튜브 갈무리
이날 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서울 종로 조계사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제15대 종정(宗正) ‘중봉 성파 대종사’ 추대 법회에 참석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우리나라 최대 불교종단의 하나로, 조계종의 최고 지도자를 일컫는 종정은 5년마다 추대된다. 이날 법회에는 불교계와 이웃 종교 대표자, 주한 외국 대사, 여야 대표를 비롯한 정관계 인사 등 3000여 명이 자리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제15대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 추대법회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이 모습은 움짤(움직이는 짧은 영상)로 만들어져 ‘제1야당 대표 이준석, 문재인에게 90도 폴더인사’, ‘이준석, 문 대통령에게 인사’라는 제목으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했다.
누리꾼들은 이 대표의 인사를 두고 ‘폴더 인사’라고 표현했다. 이들은 “정치 성향은 달라도 예의 갖추는 모습, 보기 좋다” “생각보다 사이가 좋아 보여서 놀랐다” “원래 문 대통령한텐 깍듯하잖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