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양현종. (KIA 타이거즈 제공) © 뉴스1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2022.3.15/뉴스1 © News1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온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2022시즌 개막전 선발로 나선다.
김종국 KIA 감독은 31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미디어데이에서 LG 트윈스와의 개막전 선발로 양현종이 나선다고 발표했다.
김종국 감독은 KIA 감독은 “양현종은 베테랑이고 능력을 가지고 있다. 당연히 양현종이라고 생각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양현종이 개막전 선발로 나서는 것은 통산 5번째다. 2015, 2016, 2019, 2020시즌 등 총 4번 개막전에서 나섰다. 하지만 모두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KIA에 맞서 LG는 선발로 새로운 외국인 투수 플럿코를 내세운다. 류지현 LG 감독은 “현 시점에서 가장 준비가 잘 되어 있고 컨디션이 좋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화 이글스는 두산 베어스와의 개막전 선발로 토종 김민우를 내세운다. 김민우는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개막전 선발의 중책을 맡았다.
김민우는 지난해 14승10패 평균자책점 4.00으로 활약했다. 데뷔 7시즌 만에 첫 두 자릿수 승리에 성공하며 팀의 토종 에이스로서 입지를 다졌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도 10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61로 호투, 2022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두산은 외국인 투수 스탁이 선발 등판한다. 에이스 미란다가 아직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아 준비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키움 히어로즈도 토종 투수 안우진을 개막전 선발로 선택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요키시라는 훌륭한 투수가 있지만 안우진은 앞으로 키움 마운드를 짊어져야할 투수”라며 개막전 선발 투입 배경을 설명했다.
롯데는 반즈를 선발로 내세워 키움을 상대한다.
수원에서는 KT 쿠에바스, 삼성 뷰캐넌이 격돌한다. 쿠에바스는 지난해 삼성과의 1위 결정전에서 7이닝 무실점 역투로 KT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뷰캐넌은 팀에서 가장 경쟁력있고 안정적이다”며 “지난해 1위 결정전 복수 혈전의 선봉장이 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창원에서는 NC 루친스키와 SSG 폰트가 각각 선발로 등판해 격돌한다.
한편 2022년 KBO리그는 4월2일 오후 2시 잠실(한화-두산), 창원(SSG-NC), 수원(삼성-KT), 광주(LG-KIA) 등 전국 5곳의 경기장에서 개막한다.
◇ 프로야구 2022시즌 개막전 선발투수 예고
◆잠실
한화 김민우
두산 스탁
◆창원
SSG 폰트
N C 루친스키
◆수원
삼성 뷰캐넌
K T 쿠에바스
◆광주
L G 플럿코
KIA 양현종
◆고척
롯데 반즈
키움 안우진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