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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코로나 경구 치료제 ‘팍스로비드’ 22만정 추가 확보”

입력 | 2022-03-31 15:20:00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6차 코로나비상대응특위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는 31일 미국 화이자사의 먹는 코로나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22만정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열린 회의에서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이달 말이면 거의 다 소진되는 상황에서 열심히 노력한 결과, 추가로 22만 명분 정도를 더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코로나특위 위원인 최재욱 고려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치료제 확보가 긴급히 필요하다고 판단해 관련 정부 단체와 화이자 측에 여러 차례 부탁했다”며 “그 결과 화이자 측으로부터 4월 초 22만 명분을 확보해 들어오게 됐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했다.

최 교수는 “현재 (팍스로비드를 실어 올) 비행기 편을 알아보고 있고, 제일 빠른 비행 편으로 들여올 예정”이라며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이런 것들이 저희들의 (코로나특위의) 성과라고 할 수 있다”고 자평했다.

코로나특위는 이번에 확보된 물량에 그치지 않고 보다 안정적인 치료제 확보에 역량을 모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14일 오전 서울의 한 생활치료센터에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도착해 관계자들이 수량 확인 등을 하고 있다. 송은석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