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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도 이젠 편의점에서”…세븐일레븐, 중고나라 픽업 서비스 제공

입력 | 2022-03-31 15:28:00


앞으로 편의점에서 중고 직거래 상품을 픽업할 수 있게 됐다.

세븐일레븐은 고객 편의 증진을 위한 생활 서비스 확대를 위해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와 ‘자원 선순환 및 개인간 안전거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날 서울 중구 세븐일레븐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와 홍준 중고나라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롯데쇼핑이 중고나라에 투자한 이후 모색해온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활용한 시너지 창출의 일환이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약 1만1000여 점포에서 ‘중고나라 비대면 직거래 픽업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판매자와 구매자가 사전에 약속을 설정하고, 판매자가 가까운 세븐일레븐 점포에 상품을 위탁해 놓으면 구매자가 편한 시간에 상품을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다.
 
세븐일레븐은 해당 서비스를 통해 중고거래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범죄 위험성을 제거하고, 직거래로 인한 시간적·공간적 제약까지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중고나라 이용 고객의 점포 방문을 유도하여 가맹점의 추가 수익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유통기한 임박상품에 대한 판매도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월 중고나라와 유통기한 임박상품에 대한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중고나라 플랫폼 내 ‘스프마켓(스페셜프라이스마켓)’ 코너를 통해 유통기한이 임박한 다양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 볼 수 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