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방부가 3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포위된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 민간인들을 대피시키기 위한 휴전을 발표했다고 프랑스24가 보도했다.
그러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동부에서의 추가 전투를 준비하고 있다며 전투를 완화하겠다는 러시아의 약속을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그러면서도 이날 오전 마리우폴에서 시민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45대의 버스를 보냈다.
러시아 국방부는 앞서 30일 러시아령 베르디얀스크 항구를 통해 마리우폴에서 자포리지야로 가는 인도주의적 통로가 그리니치 표준시(GMT)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7시)부터 개방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 러시아와 휴전에 대한 “조건없는 존중”을 보장하는 서면 통지를 이날 오전 6시(한국시간 정오)까지 러시아와 유엔난민기구(UNHCR), ICRC에 보낼 것을 요구했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