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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확진 후 현장애로 공감…4월도 전면등교 최선”

입력 | 2022-03-31 17:07:00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코로나19 확진을 계기로 학교 현장의 어려움에 대해 공감을 표했다.

유 부총리는 31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제6차 오미크론 대응 비상 점검·지원단 회의’ 모두발언에서 “증상도 심하지 않고 몸 상태도 나쁘지 않아 이렇게 화상회의를 주재하게 됐다”며 “자가격리해 치료를 받으면서 학교현장과 교육청의 많은 분들의 노고와 국민들의 여러 애로사항에 대해 이해가 더 깊어지고, 현장 애로에 더욱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유 부총리는 다음달 2일까지 자가격리 및 재택치료를 유지한다.

유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다음달 학사운영도 등교 수업을 중심으로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그는 “4월에도 현재의 3단계 학교방역 안전망 체계는 모두 유지하면서 최대한 대면수업 중심으로 학사가 운영될 예정”이라며 “4월에도 90% 이상의 높은 등교수업 비율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현재 운영 중인 학교방역 안전망을 철저히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 부총리가 언급한 3단계 안전망은 ‘자가진단앱을 통한 확진 의심학생 등교중지’, ‘신속항원검사 도구를 활용한 선제검사’, ‘현장 이동형 유전자증폭(PCR) 검사소 운영 등이다.

교육부는 다음달 둘째 주까지는 학생들의 주 2회 등교 전 선제검사를 유지하되, 셋째 주와 넷째 주는 검사 횟수를 주 1회로 완화할 예정이다.

유 부총리는 이에 대해 “4월에 지원되는 신속항원검사 도구 4372만 개 중에서 4135만 개는 학생과 교직원의 주 1~2회 선제검사로 제공하고, 219만 개는 학교마다 학생·교직원 수의 30%를 추가로 비축하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의에 참석한 전국 시도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대표자들에게 “학교마다 30% 추가로 지원되는 신속항원검사 도구는 주1회로 검사가 완화되는 4월 3주차부터 고위험 기저질환자와 유증상자 등을 위해 추가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드린다”고 말했다.

오미크론 하위 변이로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이라 불리는 BA.2 변이가 우세종이 되는 등 안심할 수 없는 유행 상황을 언급하며 학교 방역의 지속을 당부하기도 했다.

유 부총리는 “전체적으로 4월의 확진자 감소세는 매우 완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4월이 시작된다. 힘드시겠지만, 조금 더 서로를 격려하면서 이 위기를 극복하자”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