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0개 구단 사령탑들이 자신의 팀에 주목하는 신인 선수들을 밝혔다.
KBO는 31일 오후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2022 신한은행 쏠 KBO’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KBO 리그 40주년을 기념해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제2의 이종범’이라 불리는 김도영은 신인 선수 중 유일하게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김종국 KIA 감독은 “김도영 선수가 가장 기대 된다. 공수주에서 향후 KIA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는 선수다”고 평가했다.
이정후 역시 김도영의 플레이를 보면 아버지 이종범의 신인선수 시절을 연상케 한다면서 이종범을 뛰어넘을 선수라고 칭찬했다.
류지현 LG 감독은 시범경기에서 6개의 홈런을 터뜨린 송찬의를 주목했다. 류지현 감독은 “신인도 중요하지만 우리 팀에는 젊은 유망주들이 많다. 문보경, 이영빈, 이재원, 시범경기 홈런 1위 송찬의가 있다. 이 선수들의 활약이 올해 우리 팀 성적과 미래가 같이 연관돼 있다”고 설명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외야수 조세진을, 이동욱 NC 감독은 투수 김시훈을 신인왕 후보로 꼽았다.
김원형 SSG 감독은 시범경기에서 좋은 구위를 보여준 언더핸트 투수 윤대현을 지목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박찬혁의 장타력에 기대를 걸고 있고, 허삼영 삼성 감독은 이재현과 김재혁을 눈에 띠는 신인으로 선택했다.
지난해 통합 우승팀인 KT 이강철 감독은 “박영현은 구위와 멘털, 수비, 퀵모션, 견제 등 기본기가 좋다. KT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