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단의 개혁을 요구했던 설조스님(91)이 최근 종단에서 제적된 것으로 확인됐다.
불교계에 따르면, 조계종 초심호계원은 지난 1월27일 설조 스님을 비롯한 지철·강설·석안 스님을 제적했다. 제적은 승적을 말소하는 ‘중징계’다.
설조스님이 2017~2018년 조계종 개혁을 주장하며 단식 농성을 이어간 것을 문제 삼아 조계종 초심호계원이 징계를 결정했다는 것이 불교계 안팎의 시각이다. 당시 개혁운동에 함께했던 지철·강설·석안 스님도 제적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