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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기업 평균 연봉 9400만 원… 男 1억200만 원, 女 7300만 원

입력 | 2022-03-31 17:56:00




지난해 시가총액 상위 50개사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 원에 근접했고, 남녀 평균 급여는 2900만 원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시가총액 상위 50개사의 2021년 사업보고서를 바탕으로 직원 급여와 성비, 근속연수 등 현황 분석 결과를 지난 25일 발표했다. 먼저 지난해 50개사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의 평균값은 9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 직원은 평균 1억200만 원, 여성 직원은 7300만 원으로 남녀 간 2900만 원의 격차를 보였다.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SK텔레콤(1억6200만 원)이었다. 이어 삼성전자(1억4400만 원), 네이버(1억2900만 원), 크래프톤·삼성화재(1억2600만 원) 순이었다.

50개사의 직원 성비는 남성 직원은 평균 73.8%로 여성 직원(평균 26.2%) 대비 약 3배 가까이 높았다. 남성 직원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한온시스템(97.0%)이었고 여성 직원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아모레퍼시픽(64.3%) 이었다.

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기아가 22.4년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KT(21.7년)와 현대자동차(18.9년), 에쓰오일(18.4년), 한온시스템(18.0년), KT&G(17.6년), 대한항공(16.8년), 삼성생명(16.3년), 기업은행(15.1년), 삼성SDS(14.9년) 순이었다.

신효정 동아닷컴 기자 hj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