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LA 지방검사 “피해자 의사와 관계없이 기소 가능한 일”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코미디언 크리스 록의 뺨을 때려 논란이된 배우 윌 스미스의 자택으로 경찰이 출동한 모습이 포착됐다.
뉴욕포스트와 페이지식스 등은 스미스의 로스앤젤레스(LA) 칼라바사스 저택 대문 안쪽에 경찰관(LAPD)과 순찰차가 서있는 사진을 보도했다.
이 상황은 현지시간으로 29일 오후 2시40분경 목격됐다.
이는 스미스의 집 주변에 드론이 날아다니는 등 파파라지 경쟁이 심화되자 스미스의 가족 또는 이웃이 신고한 것으로 보인다.
살콘 대변인은 “우리는 드론을 찾아내 파파라치나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확인하고자 경찰을 보냈지만 현장에 도착했을 땐 드론을 찾을 수 없었다. 드론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고 설명했다.
스미스는 지난 27일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에 난입해 아내 ‘제이다 핑킷’의 탈모를 농담거리로 언급한 록의 뺨을 때린 뒤 “내 아내 이름을 입에 올리지 말라”며 격분했다.
록은 스미스를 고소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스미스가 법적인 처벌을 받게 될지 궁금해하고 있다고 페이지식스는 전했다.
그는 “캘리포니아 주에서 일어난 범죄이기 때문에 검사는 기소할 수 있고, 기소를 해야한다. 이건 록 대 스미스의 문제가 아니다. LAPD와 시 검사는 쉽게 입증할 수 있는 명백한 범죄 행위에 대해 덮어둬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