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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줍줍 청약’에 1만여명 몰려

입력 | 2022-04-01 03:00:00

‘북서울자이 폴라리스’ 18채
무순위 청약 700 대 1 경쟁률
고분양가 논란 딛고 흥행 성공




서울 강북구 미아동 ‘북서울자이 폴라리스’ 무순위 청약이 700 대 1에 가까운 경쟁률을 나타냈다.

3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북서울자이 폴라리스 18채의 무순위 청약에 1만2569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698.3 대 1로 집계됐다. 전용면적별로 △42m²(2채) 2181.5 대 1 △84m²(6채) 1076.17 대 1 △112m²(10채) 174.9 대 1 등이다.

이 단지는 올해 서울 첫 분양 물량이다. 올해 1월 청약 접수를 하여 34.4 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하지만 고분양가 논란이 불거지며 미계약분이 생겼다. 이후 예비 400번까지 계약을 포기했지만 무순위 청약은 높은 경쟁률로 흥행에 성공했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데다 서울 강북구의 첫 ‘자이’ 브랜드 대단지인 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강북구 미아3구역을 재개발해 지어지는 이 단지는 15개 동(지하 3층∼지상 22층), 총 1045채 규모로 조성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327채다. 무순위 청약에 나온 각 가구의 분양가는 △42m² 4억8800만∼4억9800만 원 △84m² 9억4600만∼10억400만 원 △112m² 12억6500만∼13억4300만 원 등이다.

무순위 청약 당첨자 발표는 4월 4일이다. 당첨자는 계약금 20%를 계약일인 4월 11일 납부해야 하고, 중도금 60%를 여섯 차례에 걸쳐 낸 뒤 입주 지정일인 2024년 8월에 잔금 20%를 납부해야 한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