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서울자이 폴라리스’ 18채 무순위 청약 700 대 1 경쟁률 고분양가 논란 딛고 흥행 성공
서울 강북구 미아동 ‘북서울자이 폴라리스’ 무순위 청약이 700 대 1에 가까운 경쟁률을 나타냈다.
3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북서울자이 폴라리스 18채의 무순위 청약에 1만2569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698.3 대 1로 집계됐다. 전용면적별로 △42m²(2채) 2181.5 대 1 △84m²(6채) 1076.17 대 1 △112m²(10채) 174.9 대 1 등이다.
이 단지는 올해 서울 첫 분양 물량이다. 올해 1월 청약 접수를 하여 34.4 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하지만 고분양가 논란이 불거지며 미계약분이 생겼다. 이후 예비 400번까지 계약을 포기했지만 무순위 청약은 높은 경쟁률로 흥행에 성공했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데다 서울 강북구의 첫 ‘자이’ 브랜드 대단지인 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무순위 청약 당첨자 발표는 4월 4일이다. 당첨자는 계약금 20%를 계약일인 4월 11일 납부해야 하고, 중도금 60%를 여섯 차례에 걸쳐 낸 뒤 입주 지정일인 2024년 8월에 잔금 20%를 납부해야 한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