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차전 대한민국과 이란과의 경기, 2대0 승리를 거둔 후 김진수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2.3.24/뉴스1 © News1
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29위를 유지하며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 추첨 3번 포트를 배정 받았다.
한국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FIFA 랭킹에서 1519.54점을 기록, 지난달과 같은 29위에 자리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달 가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9·10차전에서 이란을 2-0으로 제압했으나 아랍에미리트(UAE)에 0-1로 졌다. 이에 지난달 1522.85점보다 3.31점이 감소했는데 순위 변동은 없었다.
이번 FIFA 랭킹에 따라 한국은 4월2일 오전 1시에 진행될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서 3번 포트에 속하게 됐다.
카타르 월드컵 조 추첨은 개최국 카타르를 제외한 출전국들이 FIFA 랭킹에 따라 8개국씩 나눠 1~4번 포트를 배정 받는다.
1번 포트에는 카타르, 브라질(1위), 벨기에(2위), 프랑스(3위), 아르헨티나(4위), 잉글랜드(5위), 스페인(7위), 포르투갈(8위) 등 우승 후보들이 자리 잡았다.
브라질은 1832.69점으로 벨기에(1827점)를 밀어내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브라질이 FIFA 랭킹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144번째로 역대 최다 기록이다.
한국이 속한 3번 포트에는 세네갈(20위), 이란, 일본, 모로코(24위), 세르비아(25위), 폴란드(26위), 튀니지(35위)가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 4번 포트에는 카메룬(37위), 캐나다(38위), 에콰도르(46위), 사우디아라비아, 가나(60위)가 묶였다. 남미와 아시아, 오세아니아와 북중미 플레이오프 승자, 그리고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 등 총 3개 팀은 4번 포트로 이동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