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 대상 검체 분석이 완료됐다.
개발사는 상반기 중 사용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며, 허가가 나오면 첫 국산 백신이 상용화될 전망이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내 개발 1호 코로나19 백신 허가를 위한 임상3상 시험 검체 분석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당국은 허가에 필요한 우선 분석 대상 검체 약 4200건에 대한 중화항체 분석을 완료하고 결과를 개발사에 보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개발사는 시험 결과에 대한 임상적 유용성 분석을 수행하고 올해 상반기 중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이번 분석은 코로나19 백신 국산화를 위한 국가지원의 첫 결과로써 국내 백신 상용화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백신 연구개발 중추 기관인 국립감염병연구소 공공백신개발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mRNA 백신, 바이러스 벡터 백신 등 국내 백신 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을 되찾고 감염병 주기적 유행과 다음 감염병 대유행 시대에 대비하는 정부의 노력에 보탬이 되도록 안전성과 효과성이 탁월한 국산 백신을 개발해 보급할 것”이라고 말했다.